오스템임플란트 '中 리콜 사실무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및 사옥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갑자기 불거진 중국 내 리콜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임플란트 수술용 엔진과 관련해 제품 교체 과정에서 생긴 사소한 착오가 침소봉대됐다는 설명이다.

6일 한 매체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용 임플란트 기기가 '무부하 회전 속도 표준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관련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에 대해 NMPA 측에서 리콜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여파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장중 한때 전일 종가 13만1800원 대비 18.4% 떨어진 10만7500원까지 하락했고, 결국 4.0% 내려간 12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회사 측은 "리콜 명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문제가 된 제품 역시 '임플란트'가 아닌 '임플란트 수술용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임플란트 시술에 쓰이는 기기의 엔진과 관련해 판매 제품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사양이 잘못 기재됐을 뿐 임플란트 제품 자체에 대한 문제가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왔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매출이 2021년보다 28.8% 성장한 1조616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도 한국(39.1%)에 이어 중국이 27.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내년께에는 중국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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