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가품 아닙니다…320만원 '구찌' 한글 셔츠

한국서만 판매 한정판 공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설날을 맞아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6일 공개했다. 그중 한글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하 사진=구찌 제공>

구찌는 지난해부터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과 추석을 기념해 한국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승마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얻은 핸드백과 한국 전통 문양인 '색동'에서 영감을 받은 티셔츠를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올해 설날 컬렉션은 핸드백부터 지갑, 운동화, 의류까지 지난해보다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그중 티셔츠와 스웻셔츠에 한글로 '구찌'가 새겨진 디자인이 가장 눈에 띈다. 가격은 스웻셔츠가 320만 원, 티셔츠는 89만 원이다. 고가의 제품은 580만원짜리 여성용 리버서블 울코트, 510만원대 핸드백 등이다.

설날 컬렉션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 구찌닷컴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찌는 전세계에서 명품 시장이 가장 빠르게 커지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현지화 작업에 착수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명품시장 규모는 19조4488억 원으로 전년보다 8% 성장했다.

예로 2021년 6월 용산 한남동에 23년 만의 단독 매장인 '구찌 가옥'을 연 것이 대표적이다. 내년 5월에는 한국에서 첫 패션쇼를 열고 2024년 크루즈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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