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 진행

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 목포시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캠페인 실시

올바른 양육 방법 및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 방법 안내하며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 위한 서명 진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목포시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예방캠페인은 목포시청, 목포경찰서, 전라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가 함께했다.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주요통계(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학대 사례 건수는 2017년 22367건에서 2021년 37605건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21년 학대 행위자 유형 중 부모의 비율은 83.7%, 아동학대 발생 장소 중 가정 내 발생은 8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민법 제915조 징계권이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아동학대 예방 부모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2021)에 따르면, 영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9명은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자녀와의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법, 양육 방법 관련 교육에 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하고 올바른 양육 방법을 안내하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자녀의 올바른 소통 방법을 안내하고, ▲자녀 연령에 따른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프로그램 마련 ▲부모교육 의무화에 관한 실질적 방안 마련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종합적 정책 강화에 대한 서명 참여를 담고 있다.

임광묵 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장은 “본 캠페인이 아동학대와 관련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인식개선과 관심이 제고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는 피해 아동의 치우와 가정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유민 전라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아동들이 보호받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지역 사회주민에게 알릴 기회가 마련돼 좋았다”고 밝혔다.

‘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전국 37개 굿네이버스 사업장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된다.

온·오프라인으로 모인 서명은 향후 국회 및 유관 정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전남서부지부는 학대, 빈곤 및 심리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소외된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전문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동학대예방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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