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네이버웹툰 인기1위는 '외모지상주의'·'연애혁명'

네이버웹툰, ‘나의 웹툰 리포트’ 공개
유료 매출 톱은 ‘일렉시드’·‘내 남편과 결혼해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네이버가 올해 네이버웹툰, 시리즈 이용자들의 열람 이력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인기를 끈 작품은 ‘외모지상주의’와 ‘연애혁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작품은 8년 넘게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렉시드’와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가장 많이 본 작품은 아니었지만 가장 많은 쿠키(유료결제)를 유도한 작품으로 집계됐다.

12일 네이버웹툰과 시리즈는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개개인의 열람 이력을 분석한 ‘2022 위드 웹툰 나의 웹툰 리포트’와 ‘2022 위드 시리즈, 나의 시리즈 리포트’를 각각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2022년 1월부터10월까지 이용자의 열람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연말 결산 데이터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웹툰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서비스 이용자들은 올 한 해 평균 938개 회차를 감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많은 독자들이 열람한 작품은 ‘외모지상주의’와 ‘연애혁명’이었다. 도전만화에서 발굴되어 8년 넘게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순위권에 오른 ‘여신강림’과 ‘독립일기’ 작가도 도전만화를 통해 데뷔했다.

올해 연재를 시작한 작품 중 가장 많이 본 웹툰은 ‘99강화나무몽둥이’와 ‘어쩌다보니 천생연분’이었다. 두 작품은 한국어 연재 2개월만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서비스에서 빠르게 상위권에 안착하며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500여개 정식 연재작 중 60% 가량을 한국어 이외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가장 많은 유료결제를 유도한 '쿠키도둑 BEST' 1위에는 ‘일렉시드’와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꼽혔다. 특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웹소설과 웹툰으로 이어지는 네이버웹툰의 IP밸류체인 시너지가 돋보인 작품이다. 네이버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웹툰 출시 이후 원작 월 평균 거래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쿠키도둑 BEST 3위에 오른 ‘나노마신’도 2018년에 완결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 외 네이버시리즈가 제공하는 '시리즈 리포트'에서는 웹소설과 웹툰간 시너지 효과가 빛을 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쿠키도둑 1위에 오른 ‘일타강사 백사부’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책갈피 베스트1위에 오른 ‘화산귀환’과 ‘전지적 독자시점’ 등 1위 작품 모두 웹소설을 원작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화산귀환은 탄탄한 원작 웹소설과 웹툰이 시너지를 내면서 웹소설 단일 타이틀 최초로 연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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