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거부하면 법처리 나서겠다'…민주당, 단독처리 거론하며 안전운임제 중재 압박

이재명 "여야+화물연대 3자 중재 회동 제안"
박홍근 "국회 중재 공개 제안…수용 거부 시 상식에 입각한 법 처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안전운임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중재를 촉구했다. 정부·여당이 안전운임제 등을 수용하지 않을 때는 안전운임제 관련 입법을 단독처리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어제 화물연대 파업 해결을 위해 국회가 중재에 나설 것을 정부 여당에 공개 제안했다"며 "그 후 저는 여당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 국토교통위 민주당 간사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민 다수가 동의할 합리적 중재안을 제시하며 정부·여당 수용을 촉구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자를 말살해서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게 아니라면, 여당이 사회적 대란을 수습해 경제 위기 극복에 기여할 생각이 있다면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으라고"고 했다. 이어 "끝내 거부하면 안전운임제 일몰이 열흘 남은 만큼 민주당은 국민 상식에 입각한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해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강 대 강 대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국회가 갈등 중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여야 양당과 화물연대 간 긴급 3자 중재 회동을 요청한다"며 "대통령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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