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이동국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부산시는 경제진흥원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에서 부산 의료관광 해외 특별관과 설명회를 열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 대상 60여건의 상담과 총 11건의 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올해 부산 의료관광산업 해외 특별관(의료 MICE)’은 ‘2022 베트남 제약과 헬스케어 박람회(Pharmed&Healthcare Vietnam)’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시는 전시관 운영뿐만 아니라 부산 의료관광 설명회, 비즈니스상담회, 의료기술 세미나, 세일즈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해 베트남 시장공략에 나섰다.
부산시와 호치민은 1995년부터 자매도시로 협약 체결해 27년간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를 해오고 있다.
시는 이번 박람회 개막식에 베트남 보건국 관계자와 함께 참석해 양 도시의 의료기술 교류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경증 환자 타깃 국가인 베트남은 최근 한류로 뷰티·미용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 4일간의 부산 특별관 운영을 통해 성형·피부·건강검진·안과 등 참가 기관별 의료관광 특화상품을 집중 마케팅했다.
부산메이크업 체험과 다양한 모객 이벤트를 통해 관광자원과 2030엑스포유치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14·15일 2일간은 현지 주요 바이어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부산 의료관광 설명회를 진행했다.
부산의료기관 등 참가단이 우수한 의료기술과 주력 상품을 소개했으며, 관심 있는 바이어와 전시회 부스 내에서 약 60여건의 상담을 진행해 현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부산-베트남 뷰티 교류 행사와 부산 의료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부산 뷰티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성형 뷰티산업 교류의 장을 마련해 베트남 뷰티 협회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이뤄냈다.
또한 의료관광객 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 위해 부산경제진흥원과 참가단은 현지 주요 바이어와 11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직항노선 재개 등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이 매월 급증하고 있음을 고려해, 향후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한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부산 의료관광컨벤션(9.30∼10.1) 초청과 팸투어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규원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 뷰티에 관심이 커진 베트남을 타깃으로 의료시장 확대 개척과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도모코자 한다”며 “엔데믹 이후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린 가운데 베트남 시장 개척으로 그간 침체해 있던 의료관광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