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로봇배송 서비스 실증사업 시작

국토교통부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 사업선정
메쉬코리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공동 사업
대형건물 1층서 입주기업까지 로봇 배송 제공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자율배송 로봇이 건물 내부를 누비며 음식, 물품 등을 입주사에 배송하는 '부릉 로봇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메쉬코리아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배송(라스트 딜리버리) 리빙랩 실증사업'으로 추진됐다. 국토부가 혁신기술 발굴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실증을 총 4곳, 150여 명의 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서비스 지역은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2만6697㎡ 면적의 인천스타트업파크다. 부릉 로봇배송은 입주기업이 주문한 음식과 물품을 인공지능(AI) 추천배차를 받은 부릉 라이더(이륜차 배송기사)가 건물 입구의 드롭존까지 배송하고, 자율배송 로봇이 건물 내 각 입주기업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80여 개 기업의 근로자 500여 명이 상시 근무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건물 내부와 인근 지역에 상가가 없어 음식, 물품 등의 구매에 어려움이 큰 곳이다. 특히 건물 보안을 위한 출입 제한 시스템이 운영돼 배송 난이도가 높은 곳이다.

메쉬코리아는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 고층빌딩, 대형 건물 등에서 배송기사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입주민과 마찰이 발생하는 등 배송 난이도가 커지는 문제점을 로봇배송 서비스를 통해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로봇배송 서비스는 메쉬코리아가 지난 10년 동안 이끌어온 라스트마일 물류 혁신 사업의 하나"라며 "인천 송도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시작으로 대단지 아파트와 고층 건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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