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 우울증 치료 전자약 미국 수출…'FDA 승인에 폭발적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전자약 전문 기업 리메드는 우울증 치료목적용 기기인 ‘ALTMS’ 데모 장비를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31일 밝혔다.

리메드는 우울증 외에도 뇌졸중, 알츠하이머, 혈관성치매 등 추가적인 뇌질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임상에 투자하는 등 국내 뇌재활 분야에 앞장서고 있다.

ALTMS 제품은 차세대 치료 방법으로 기대받는 전자약으로 강력한 자기장을 통해 뇌신경 조절을 유도한다. 오랜 기간 미국 진출을 위해 노력한 만큼 지난 2021년 11월 FDA승인에 이어 2022년 4월 추가 승인을 받은 지 다섯 달여만의 성과다.

리메드의 뇌재활 사업 부문은 3가지 사업 부문 중 상대적으로 매출·수출 비중이 낮은 분야다. 인간의 뇌를 다루기 때문에 연구 및 임상시험에 오랜 기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전자약 분야에서 가장 성장성이 큰 분야다.

수출은 단일 국가 시장으로는 가장 큰 미국에 K-전자약 판매의 도전을 알리는 것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5월 FDA 승인을 받은 만성통증 치료용 NMS(신경자기자극) 장비인 'Talent-Pro' 제품의 미국 진출을 위한 노력의 결과도 기대해 볼 만 하다.

리메드 고은현 대표는 "리메드의 대표적인 전자약 제품인 ALTMS(모델명 Blossom)를 사전시험용으로 미국회사 Sebers Medical에 공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ALTMS를 시장 테스트용으로 제공한 것은 리메드 제품의 미국시장 본격진출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것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