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기기자
15일 인천에서 전자발찌를 찬 30대 남성이 카페 직원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카페 직원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5일 강도 및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오후 8시40분께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 건물 옥상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4분쯤 계양구 한 카페에 침입해 30대 여성 직원 B씨를 성추행하고, 강간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돈을 뺏으려다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범행 중 B씨의 지인이 카페에 들어오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범죄 전과자였던 A씨는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으나 도주 과정에서 이를 끊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했으며, 신고 4시간 만인 15일 오후 8시40분쯤 계양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