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소월길 주민쉼터 재단장

[서울시 자치구 뉴스]용산2가동 5-1414, 3층 계단형 부지 총 면적 1500㎡ 운동기구 10종, 조합놀이대, 파고라, 등벤치 8개, 식재공사 등 마쳐 ... 동대문구, 주요 하천변과 산책로 7곳에 폭염대비 ‘더위사냥 생수 냉장고’ 비치...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반포동 15-2), 청계산 수변공원(신원동 298-9), 용허리 근린공원(서초동 1324-1) 21일까지 서리풀 물놀이장 3곳 운영 ...동대문구, 8월6일 오후 2시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3층 시네마라이브러리에서 특별공연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애용하는 소월길 주민쉼터를 재정비 해주세요”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용산2가동 주민 제안으로 추진한 ‘소월길 주민쉼터’ 정비를 마무리 했다.

‘소월길 주민쉼터 정비’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하나로 선정돼 사업비 3억원이 2022년 예산에 반영된 바 있다.

구는 소월길 주민쉼터가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한 노후 다세대 다가구 중심의 주거지역에 위치한 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다는 점, 경사가 심한 계단형 지형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공사기간은 올 5월30일부터 7월25일까지. 주요 내용은 ▲노후 시설 철거 ▲운동기구 설치 ▲어린이 놀이터 조성 ▲파고라, 등벤치 설치 ▲관목 등 수목 식재 ▲바닥, 계단 재시공 등이다.

구는 소월길 쉼터 첫 공간에 운동기구 4개(공중걷기, 파도타기, 활차머신, 등허리지압기)와 파고라 및 등벤치를 설치했다. 두 번째 공간에는 조합놀이대, 그네, 시소, 흔들 놀이대 등으로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 폭이 좁은 세 번째 공간에는 달리기, 평행봉, 거꾸리, 윗몸일으키기 등 운동기구 6개를 배치했다.

주민이 안전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 및 진입로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운동기구, 놀이대가 자리한 공간은 탄성소재로 시공했다. 회양목(460주), 산철쭉(100주), 화살나무(475주), 사철나무(585주), 담쟁이덩굴(200주), 맥문동(1050본) 식재로 주변 경관을 조화롭게 꾸몄다.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은 설치 안전검사를 통과하는 8월 말부터 이용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실내 운동시설 이용을 꺼리는 주민들에게 야외 쉼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공원 관리, 쉼터 재정비 등 도심 속 휴식 공간 조성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폭염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하천변과 산책로에 ‘더위사냥 생수 냉장고’를 비치해 운영에 나선다.

구는 온열질환자가 전년대비 4배로 증가하는 등 폭염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이용객 수가 많은 장소를 선정해 오는 8월25일까지 ‘더위사냥 생수 냉장고’ 설치·운영에 나선다.

‘더위사냥 생수 냉장고’는 배봉산 2개소, 성북천, 정릉천, 이화교, 겸재교, 장안벚꽃작은도서관에 각 1개소 씩 총 7개소가 설치되며 구민에게 500ml생수를 하루 3회 제공한다. 생수는 무료로 공급되며, 회차별 각 300개 씩 하루에 6300개가 배부된다.

또, 무분별한 이용을 방지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자율방재단’이 힐링냉장고 지킴이로 활동하며 냉장고 관리를 맡는다. 자율방재단은 열사병 방지를 위해 오전 8시30분부터 10시30분,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오전·오후로 나눠 각 2시간 동안 근무, 이외의 시간엔 무인 운영된다.

심미정 안전재난과장은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혹서로 인한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곳곳에 ‘더위사냥 생수 냉장고’를 설치해 무료로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 많은 구민들이 시원한 물 한 잔을 통해 갈증을 해소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용하시는 분들의 배려와 질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149개소, 양산대여소 17개소, 무더위 그늘막 171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1일부터 ‘서리풀 물놀이장’ 3곳을 연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약3년 만에 재개장이다.

이번에 개장한 서리풀 물놀이장은 반포종합운동장(반포동 15-2), 청계산 수변공원(신원동 298-9), 용허리 근린공원(서초동 1324-1)으로 이달 21일까지 운영한다.

반포종합운동장 내 물놀이장은 수영장 2개, 물놀이장 2개, 슬라이드 2개 등 대형 물놀이장이이며, 청계산 수변공원 및 용허리 근린공원 내 물놀이장들은 수영장 1개, 물놀이장 1개, 슬라이드 1개가 설치된 중형 물놀이장이다.

이와 함께 서리풀 물놀이장에는 파라솔, 차양막, 그늘막 등도 설치돼 물놀이 중 편히 쉬는 등 무더위 쉼터 공간도 제공한다. 아울러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일 2회 이상 수질관리를 실시, 수상자격증을 갖춘 안전요원 및 간호사를 포함한 안전관리요원들을 6명에서 12명까지 배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으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또, 아이들 체온유지 및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유지를 위해 50분 운영후 10분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오후 1~2시 시설 재정비를 위해 잠시 운영을 멈춘다.

이용요금은 용허리 근린공원과 청계산 수변공원 내 물놀이장은 2000원, 반포종합운동장 내 물놀이장은 3000원이다. 어린이 단체(10인 이상)는 이용요금이 1500원(용허리 근린공원, 청계산 수변공원)과 2000원(반포종합운동장)이며,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서리풀 물놀이장은 2019년까지 약 4만여 명이 이용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영하지 못했다.

최명환 교육체육과장은 “3년여 만에 재개장한 서리풀 물놀이장에서 아이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을 위해 6일 오후 2시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3층 시네마라이브러리에서 문화바캉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을 통해 공연팀에게는 공연 기회를, 주민에게는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장을 제공하는 ‘2022 찾아가는 문화마당’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달 10일 한방진흥센터에서 진행된 ‘흥(興)나는 여름’에 이어 마련된 ‘무(無)더위 공연’은 8월6일 오후 2시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3층 시네마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무(無)더위 공연’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부터 7080음악까지 다양한 장르 연주로 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하는 어쿠스틱 혼성 듀오 ‘봄여름’과 통기타와 함께 시원한 가창력으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유주호’가 출연한다.

또, ‘국악그룹 상생’이 해금산조, 가야금병창, 해금 독주, 25현 가야금 연주를 통해 팔도민요, 사랑가, 캐논 등 국악부터 클래식, 대중음악까지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의 연주를 선사해 주민들에게 더위를 잊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찬 문화관광과장은 “땡볕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는 요즘, 지쳐있을 구민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문화공연을 계획했다”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무대이니,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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