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카드, 악재 속 기회…최선호 금융주'목표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키움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업계 최고의 자본비율과 안정적인 부채구조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리딩 카드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종전보다 2000원 상향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금융주 최선호주를 제시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 정부 규제 강화는 분명히 카드사에 악재"라면서도 "그러나 위기 국면에서도 경쟁력을 지닌 회사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우량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1552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5% 감소했지만 전분기 배당 이익을 제외할 경우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 호조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전체 카드 이용액이 증가한데다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으로 신판 카드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가맹점 수수료율 하락에도 가맹점수수료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높은 매출 성장에도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판매관리비 증가율을 0% 수준으로 통제했고, 장기 부채 중심으로 조달구조를 유지해 온 결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을 적절히 억제할수 있었다고 서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우려했던 것과 달리 위기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업종 내에서 위기에 가장 강한 회사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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