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선두’ 윤이나 '퍼팅이 아쉬웠다'…박지영 '1타 차 2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둘째날 4언더파, 김수지와 서연정 공동 3위, 노승희 5위, 임희정과 정윤지 공동 6위

윤이나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둘째날 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윤이나(19)가 선두를 질주했다.

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6539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11언더파 133타)을 지켜냈다. ‘메디힐 챔프’ 박지영 2위(10언더파 134타), 김수지(이상 26)와 서연정(27) 공동 3위(9언더파 135타), 노승희(21)가 5위(8언더파 13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윤이나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잡아냈다. 4~5번홀 연속버디와 7, 11번홀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12번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이후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장타 부문 1위(263.7야드) 선수답게 최대 316.4야드의 호쾌한 드라이브 샷이 돋보였다. 1타 차 선두를 유지하며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이어갔다.

"이틀 동안 선두라도 새로운 느낌은 없다"는 윤이나는 "선두를 지키려고 플레이한 건 아니다"며 "늘 새로운 라운드라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파5홀에서 티 샷이 한 번 밖에 페어웨이에 들어가지 않아 2온 공략이 좀 어려웠다"면서 "15번홀(파5)에서는 샷을 다 잘 쳤는데 퍼트 실수를 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퍼팅 연습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박지영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둘째날 8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박지영이 4연속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째의 호기다. ‘상금 2위’ 임희정과 ‘E1채리티 챔프’ 정윤지(이상 22)가 공동 6위(7언더파 137타)다. ‘상금 3위’ 유해란(21) 공동 20위(5언더파 139타), ‘대보 챔프’ 송가은과 박현경(이상 22)이 공동 29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디펜딩챔프 전예성(21)은 공동 66위(1언더파 143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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