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모니터서 유튜브 보듯 게임…'게임기 없어도 된다'

삼성 스마트TV·모니터 신제품 '게이밍 허브' 서비스 시작

첫 MS '엑스박스 게임박스' 제공…엔비디아 지포스나우 등 지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삼성전자가 Neo QLED 8K 등 올해 출시한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에서 게임기 없이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부터 시작한 게이밍 허브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다. 게임 앱은 물론 최근 실행 게임, 추천 게임, 게임 동영상, 신작 트레일러 등 정보를 한 화면에 제공한다.

사용자는 서비스를 통해 TV와 스마트 모니터 게이밍 허브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기기 연결, 다운로드, 저장 공간이 필요 없다는 게 특징이다. 유튜브 같은 스마트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앱을 쓰듯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콘솔 게임기를 쓰던 사용자도 게이밍 허브 게임 타이틀에 들어가면 더 편하게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콘솔 게임기가 없는 사용자도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 '스마트 허브' 화면에 게임 전용 탭만 추가되는 것이라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주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등을 들 수 있다. 올해 안에 아마존 루나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튜브, 트위치, 스포티파이도 게이밍 허브에 연결할 수 있어 게임 중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모니터 품질도 높다. 특히 2022년형 Neo QLED 수준의 화질로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최대'4K@144Hz일 정도로 주사율도 높고 반응 속도도 빠르다. 화면의 검정색 부분도 디테일이 강화된다. 영상 내 물체 움직임에 따라 입체적인 소리를 구현하는 '무빙 사운드' 기능도 탑재된다. 게임 중에 화면이 찢기는 '테어링' 현상을 최소화하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TV 최초로 인증받기도 했다. 사용자 경험(UX) 기능을 강화해 게임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진입하고 게임 상태를 확인·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게이밍 허브는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TV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게임 콘텐츠를 결합해 만들했다"며 '주요 게임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사용자 맞춤형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해 다양한 게임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밍 허브 출시를 기념해 삼성닷컴을 비롯해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 '온갖스토어'에서 Neo QLED 4K QNB90 모델 43 및 50형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별로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상품평을 쓰면 올리브영 1만원권을 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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