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훈기자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해외 대관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대관 조직 내에 해외 대관팀을 신설해 현지 법인의 대관팀과 함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전기차 리콜 이슈 및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과 관련한 대응 업무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팀은 각 지역 지사들의 대관 이슈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북미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까지 10조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하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지 대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것이다.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공급망 질서가 재편될 수 있고, 사업 운영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만 순수 전기차 25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으로 가속화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발판 삼아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을 추격한다는 방침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