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인턴기자
지난 17일 대전의 한 슈퍼마켓에서 가게 주인이 어린아이의 멍든 몸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 = YTN 뉴스 캡쳐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슈퍼마켓 주인이 아이의 팔에 난 멍자국을 보고,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26일 YTN보도에 따르면 대전의 한 슈퍼마켓에서 9살 어린이가 음료수와 장난감을 들고나가려다 가게 주인에게 붙잡혔다.
그런데 가게 주인은 아이의 절도 행동보다 팔에 있는 수상한 멍 자국을 주목했다. 그리고 아동학대 정황으로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게 주인은 "아이의 몸을 보니 멍든 게 많았다"면서 "절도가 문제가 아니라 몸에 이상이 있어서 이거 문제가 심각하구나, 그래서 신고를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정신지체 장애가 있던 피해아동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이가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어머니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