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이달 25일부터 13일간 시범개방… 하루 2500명 입장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올 9월 임시개방을 앞둔 서울시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가 오는 25일부터 13일간 시범적으로 개방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용산공원으로 조성 중인 용산 주한미군기지 일부를 국민들에게 시범 개방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 개방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9월 예정된 임시 개방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 개방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총 13일 동안 진행된다. 개방 일정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총 5회 진행되며 한 회당 선착순으로 500명을 예약 받아 하루 최대 2500명, 총 3만2000명을 접수 받는다. 관람 예약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다.

이번에 시범 개방이 진행되는 곳은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장군숙소와 대통령 집무실 남측 공간, 스포츠필드 등이다. 방문객 중 일부에게는 선착순으로 대통령 집무실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경청 우체통을 비치해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9일 용산 주한 미군부지 반환 계약을 확정했다. 이에 용산기지 전체 면적(203만㎡)의 4분의 1인 50만㎡를 올 상반기 중으로 반환할 계획이다. 정부는 새로 반환되는 부지 중 일부를 오는 9월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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