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전주비빔빵'을 미국에 항공 직배송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천년누리는 우리 농산물을 미국에 파는 온라인쇼핑몰 '울타리몰'을 통해 전주비빔빵 4000개를 팔 예정이다. 울타리몰이 '지역명물' 코너를 만들었고 전주비빔빵이 첫 상품으로 뽑혔다. 전주비빔빵이 울타리몰에 입점하면 소비자들이 몰에서 상시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천년누리는 한국 전통의 맛을 미국에 알림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천년누리는 전주비빔밥을 빵에 담은 전주비빔빵과 전주초코파이, 전주떡갈비빵 등을 만든 사회적기업이다. 우리 밀과 쌀로 만든 제품을 팔아 농민 소득 창출에 기여해왔다. 노년층 등 취약 계층을 고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왔다. 미국에 진출하면서 더 큰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천년누리는 전라북도 전주시 친환경 농업단지 햇농산물 등으로 만든 '전주비빔면'이 유기농 전문 마켓 '초록마을' 전국 5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주비빔면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기술지원을 통해 100% 식물성 원료로 개발된 비건(채식주의자) 제품이다.
장윤영 천년누리 대표는 "우리나라의 안전한 농산물로 만든 전주비빔빵과 전주비빔면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사회적가치를 지속 창출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