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 스마트도서관 조성을 완료,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도서관은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지하철, 공공장소 등에서 도서를 대출 및 반납할 수 있는 시설로, 무인 운영을 통해 365일 이용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 등에게 큰 인기다.
이번에 개관하는 신정네거리 스마트도서관은 신정네거리역 지하2층 개찰구 옆에 위치, 기기 내 비치된 도서를 즉시 대출·반납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특히, 이번 스마트도서관은 무인예약대출 시스템도 함께 갖춰 구립도서관 9개소에 소장 중인 책도 사전 예약 후 빌려볼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양천구립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1인 당 2권까지 14일간 대출 가능, 7일 추가 연장도 할 수 있다. 단, 예약 도서 대출의 경우 반납은 스마트도서관 내 무인 반납함 또는 지역내 구립도서관 어디서나 반납 가능, 3일 이내 수령하지 않으면 소속 도서관으로 자동 회수된다.
구는 그동안 도서대출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오목교역 ▲목동역 ▲양천중앙도서관 ▲한두어린이공원 ▲목동누리어린이공원 등에 스마트도서관 및 도서 무인예약대출 반납기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월3동에 스마트북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정네거리 스마트도서관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교육지원과 또는 양천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책을 빌리고 싶어도 좀처럼 짬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언택트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에 신정네거리역에 스마트도서관을 새로 개소한다”면서 “365일 언제든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신정네거리 스마트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적도의 부정확한 도면에 ‘디지털 지적 경계오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지적경계 오류란 지적(임야)도의 ▲경계중첩 ▲경계이격 ▲축척변경 누락 ▲면적오류 ▲도형겹침 등으로 1910년 일제강점기 시대 최초 지적도면 작성 이후 누적된 오류들이 2000년대 초 오류정비 없이 전산화되면서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있다.
이런 오류들은 토지측량 시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손실, 지역 내 다른 축척으로 구민의 재산권 행사 제한, 국공유지 무단점유 장기화에 따른 분쟁 발생 등의 문제점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4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북부지사와 ‘지적(임야)도 경계 정비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어 지적측량, 무인 항공촬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디지털 지적 경계오류 정비에 나선다.
이번 사업에 구는 서울시에서 5000만원을 지원받아 약 7200만원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기간은 2026년까지 총 5년으로 경계 오류 6012 필지 중 올해는 1700 필지의 도면을 정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민원인의 측량 기간 단축, 국공유지 무단점유자에 대한 변상금 부과, 지적도면 정확성 확보로 구민 재산권 행사에 도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적도 경계 정비사업으로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 각종 지역개발사업의 원활히 추진하겠다”며 “구민에게 정확한 공부를 제공해 구정의 신뢰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 도입을 위해 ‘㈜같다(대표이사 고재성)’를 서비스 플랫폼 제공 사업자로 선정, 지난 7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서비스명 ‘빼기’)은 2개월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6월부터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서비스명 ‘빼기’)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비대면 배출 시스템이다. 기존 대면 방식의 주민센터 방문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배출현장에서 즉시 신청이 가능, 스마트폰 각종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구 홈페이지 배출신청 방식보다도 편의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비스 이용은 스마트폰의 ‘플레이스토어(Android)’나 ‘앱스토어(iOS)’에서 ‘빼기’ 앱을 무료로 내려받거나 빼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수거 장소를 입력하고 배출 품목을 촬영해 올리면 사물 인식 AI 기능을 통해 견적을 미리 산출, 결제할 수 있으며, 마지막 단계에서 배출번호가 생성돼 수거 부서에 전달되므로 별도의 프린트된 수거필증 없이 배출신청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무거운 폐기물 운반이 어려운 1인 가구와 노년층 등을 위한 운송 서비스 ‘내려드림’, 지역 소상공인, 중고판매업체와 협업을 통한 생활밀착형 재활용 중고 거래 서비스 ‘중고매입’을 함께 제공, 보다 편리하게 대형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빼기’를 운영하는 같다 고재성 대표는 “전국 최초 탄소중립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온실가스 감량에 앞장서는 도봉구에 빼기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어 뜻깊다. 도봉구의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와 실질적인 쓰레기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말미암아 구민들의 생활 편의가 높아지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서비스가 시행되면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애용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 4일 구청 본관에서 4차 산업 전문기술 교육센터인 한컴아카데미와 강남구민의 드론 및 IT융합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구와 한컴아카데미는 드론 관련 전문교육을 신설한다.
강남구는 강남구민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사 자격증(1종) 취득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해 오는 5월 모집·운영한다. 본 과정은 11회차로 운영되며, 1회차 이론교육은 ‘삼성2동 문화센터 정보화교실’에서, 10회차의 실습교육은 경기도 광주시 소재 드론전용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수강생의 교육부담비용은 전체 교육비의 25% 수준인 75만원 안팎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 전산정보과에 문의하면 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민선 7기 강남구는 4차 산업기술 체험·교육장인 ‘IT융합교육센터’를 지난 2월 개소, ‘스마트 글로벌 도시 강남’에 걸맞게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주요 대기업들이 자율주행자동차와 하늘택시로 불리는 UAM(Urban Air Mobility)을 미래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강남구는 수준 높은 드론 및 IT융합 교육을 제공, 4차 산업기술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라벨링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기술 적용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 라벨링은 이미지, 음성, 동영상 등 데이터에 라벨이나 주석을 달아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도록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이터 전처리 작업을 말한다.
교육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한 유형별 데이터라벨링 이론교육과 실습(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수료 이후 실제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으며 숙련도에 따라 일부 소득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작년 수료생들은 데이터라벨링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서울대, 네오모듈, 스피링크 등 인공지능 전문기관·기업 등에서 데이터라벨러로서 새로운 직업과 수익창출 기회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데이터라벨링 구민 교육과정은 연 4회, 총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4월26일에 개설되는 1차 교육 접수는 4월11일부터 15일까지 강동구청 홈페이지(‘온라인 신청’)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올해는 주민들이 원하는 만큼 데이터 역량을 키우고 보다 많은 일자리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인원을 작년 대비 2배 확대해 실시한다”며 “데이터 라벨링은 누구나 간단한 교육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신규 유망분야로써 단기 부업이 필요한 청년, 컴퓨터에 익숙한 노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구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스마트도시과로 문의하거나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선다.
구는 14일 오후 7시 유튜브 생방송으로 ‘2022 강서협치 통통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서협치 통통한마당’은 주민이 우리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토론을 거쳐 내년도 실행과제를 수립하는 민관 협치의 장이다.
KBS 출신 김현욱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협치위원, 지역활동가 등이 패널로 참여해 주민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치과제를 발굴한다.
행사는 먼저 강서구 협치 사업 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알·쓸·협·잡(알아두면 쓸모 있는 협치 잡학)-전국협치자랑-협치 is 뭔들’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알·쓸·협·잡‘에서는 구 협치조정관이 나서 아직 협치라는 용어가 생소한 주민들에게 강서구 협치 사업을 소개하고 의제 발굴방법을 설명한다.
‘전국협치자랑’에서는 내년도 협치사업 추진을 위해 의제발굴분과 회의, 행정부서 제안 등을 통해 그간 발굴한 협치 의제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협치 is 뭔들’에서는 실시간 댓글을 통해 주민들이 새로운 의제를 제안하고 패널들과 즉석에서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발굴된 협치의제는 여러 차례 숙의 과정과 온라인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협치 사업으로 선정해 2023년에 시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생방송 10분 전부터 유튜브 채널 ‘강서협치TV’에 접속하면 된다. 또 13일까지 강서구 홈페이지(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미리 협치의제를 제안할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내는 자리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치를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26일에는 ‘강서협치 통통한마당’에서 발굴된 의제를 제안자, 협치위원, 지역활동가 등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숙의 공론장 ‘50인+협치테이블’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