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원익IPS, 실적 우상향…반도체 장비 최선호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키움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메모리 업황의 반등과 인프라 투자가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하고, 반도체 장비 업종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한다고 18일 밝혔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고객사의 투자 축소 우려 등으로 인해 계속된 기간 조정을 보이며, 역사점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근접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메모리 업황 반등'과 '삼성전자 P3 초기 투자'가 원익IPS 주가의 상승 전환을 일으키고, 하반기는 '삼성전자의 평택 4기(P4)'와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트'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주가 상승의 탄력성을 더욱 강화 시킬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원익IPS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4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 연말과 올해 연초에 집중됐던 SK하이닉스의 신규 장비 투자 분에 대한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또 삼성전자 평택 3기(P3)의 디램(DRAM) 및 낸드(NAND) 장비 발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올 한해는 1분기를 시작으로 분기 실적의 우상향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1985억원(+59%), 디스플레이 500억원(+6%) 등 반도체 부분의 실적 성장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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