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로 재미 한 스푼 추가요♥’…이색 카페 추천

“사장님, 아이디어가 좋으시네요!”

여러분이 감성 카페를 찾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감성 카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지만, 높이가 맞지 않는 의자와 테이블로 편안함을 느끼긴 어렵죠. 그렇다고, 음료의 맛과는 상관없이 SNS용 사진만 얻을 수 있다면 통과!? 에디터의 선정 기준은 ‘이색 디저트’예요. <i>먹는 거에 진심이니까♥</i> 그렇다고 감성을 놓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인테리어부터 메뉴 선정까지 완벽하게 만족할 만한 카페 3곳을요.

▶ 튜토리얼(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39-15)

사진=윤은애 에디터

<i>“아버지는 택시드라이버~♪”</i>(‘양화대교’ 가사 中)가 아닌 카페 사장님으로 등극한 가수 자이언트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상수 골목길의 한 카페. 외진 골목길 속에서 하얀색의 감각적인 인테리어 건물을 발견할 수 있어요. 입구에 포토 스팟이 있어 매장에 들어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니 주의 요망! 카페로 들어서면 일러스트 벽면으로 꾸며진 흰 공간과 룸 형식으로 따뜻한 느낌의 블랙 테이블&의자로 되어있는 공간이 있으니 원하는 곳에 앉으면 돼요. <i>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면, 흰 공간의 채광이 잘 드는 곳을 택하길!</i>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까지 얻을 수 있어요.

사진=윤은애 에디터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구겨진 종이 케이크! 브라우니에 하얀색 크림으로 덮어져 있는 평범한 디저트예요. <i>하지만!</i> 초코시럽이 함께 제공되어 원하는 대로 나만의 데코레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브라우니뿐만이 아닌 접시 위에도 넓게 꾸밀 수 있어 SNS 하는 사람이라면 지나쳐서는 안 돼요. 기념일에 흔한 레터링 케이크 대신 튜토리얼에서 마음대로 꾸며보는 건 어때요?

▶ 모멘트커피 2호점(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길 29)

사진=김태인 에디터

홍대역 부근에 위치한 일본식 느낌의 카페인 모멘트커피. 대로변에 있지만 숨겨진 듯한 느낌이라 쉽게 지나칠 수 있으니 집중하고 찾아가야 해요. 외관은 우드로 이루어져 있어 여성들의 마음을 저격!<i> 나도 당했어.</i> 내부 인테리어 또한 우드 톤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지만 조명이 약간 어두워서 아쉬울 수 있어요. 또한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 불편할 수 있지만, 시그니처 메뉴를 보면 견딜 수 있어요.

사진=김태인 에디터

여기서 야끼빵SET 안 시키면 유죄. 노-스프SET는 식빵 8조각과 토마토 쨈, 귤 쨈, 버터, 휘핑크림, 반숙 계란이 제공돼요. 화로에 직접 식빵을 구워 바삭한 토스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 원하는 토핑을 자유롭게 올려 바삭하고 따뜻하게 즐기면 끝! 센 화력 때문에 식빵이 빨리 탈 수 있으니 안내문을 제대로 읽어야 해요. <i>매장 안이 연기로 가득 차서 사람들의 눈초리를 피하려면.. </i>카페에서 추천하는 베스트 조합은 토마토 쨈에 반숙을 올려 먹는 것이에요. 토마토 쨈의 달달함과 반숙의 짭조름함이 잘 어울려요. 생소한 토마토 쨈은 신기하게도 딸기 잼의 맛이 나서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았고, 개인적인 베스트는 토마토 쨈과 버터의 조합이에요.

▶ 봇봇봇(서울 성동구 아차산로9길 8)

사진=봇봇봇 인스타그램 '_bot.bot.bot'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감성테크 플레이스인 봇봇봇. 커피 내려주는 드립봇, 그림 그려주는 디저트봇, 칵테일 만들어주는 드링크봇이 우리의 메뉴를 책임진다! 입이 떡-하고 벌어지는 외관부터 다채로운 색감을 가진 실내 인테리어에 턱이 빠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과거의 공장이었던 모습을 그대로 남겨둔 건물이 눈길을 끄는데, 이는 미래를 나타낸 건물과 대비라고 해요. 내부는 미디어아트 전시, 네온사인 그리고 조화들로 이루어져 외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i>이곳이 바로 전시회.</i> 로봇이라 딱딱한 느낌만 가득할 줄 알았으나 다양한 감성을 뽐내 큰 반전으로 다가와요.

사진=봇봇봇 인스타그램 '_bot.bot.bot'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줄 디저트봇. 다양한 드로잉 중 하나를 선택하면 케이크 위에 로봇이 그림을 그려줘요. <i>로봇이 드로잉 할 때 동영상 찍는 거 필수.</i> 정갈하면서도 삐뚠 것이 매력이에요. 다양한 원두의 커피, 칵테일까지 만들어주는 로봇이 있으니 디저트 안 먹어도 괜찮아요. 사진과 동영상으로 핸드폰 용량이 부족할 수 있으니 백업하고 가길 추천해요.

<i>새로운 카페를 찾는다면, 디저트로도 감성을 담아보는 건 어때요?</i>

윤은애 인턴기자 yoon_happil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드링킷 윤은애 인턴기자 yoon_happil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