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콘텐츠진흥원, 돌아보는 10년서 새 비전 내놓아

‘콘텐츠 산업 진흥, 미래 융합성장 선도기관’ 목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수습기자]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GCCA)이 20일 오후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0주년 기념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국제 콘퍼런스 개최로 나뉘며 콘텐츠 기업대표, 관련 기관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는 진흥원 10년사 역사 갤러리 관람과 표창장 수여, 글로벌 비전 토크, 비전 2030 선포가 이뤄지고 2부 국제 콘퍼런스는 닐랜도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미디어 영상 시청,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기조연설, 문진명 SKT 기획팀장의 특강이 열렸다.

이날 진흥원은 지난 10년사 역사를 돌아보고 ‘경북에서 찾고, 세계에서 펼치자’라는 구호 아래 ‘콘텐츠 산업 진흥, 미래 융합성장 선도기관’이라는 비전과 3대 전략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

3대 전략목표는 경북 특화 콘텐츠 산업 생태계 혁신, 콘텐츠 진흥체계 고도화, 사회적 책임경영 체계 확립이다.

진흥원은 2011년 12월 20일 개소식을 열고 안동 본원과 경주 분원으로 나뉘어 도내 문화콘텐츠 컨설팅과 사업 유치, 인력양성과 기업 창업보육, 콘텐츠 상품화 기반 조성과 지원의 3대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동화작가 故 권정생 선생의 작품 ‘엄마 까투리’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국내 방송 EBS에 방영하고 해외 29개국에 전파했다.

청도 소싸움을 소재로 한 ‘싸움소 바우’는 EBS 방영과 함께 미래창조과학부 작품상을 받았고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만든 웹툰 ‘한여름 밤의 꿈’은 올해 6월에 중미 온두라스공화국의 온라인 교재로 채택됐다.

2015년 경북콘텐츠코리아랩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3개에 채택돼 웹툰 캠퍼스와 음악창작소, 콘텐츠 기업지원센터 등이 조성됐다.

2019년 지역 콘텐츠 산업 거점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경북의 콘텐츠 산업 발전을 총괄하는 구심점으로 23개 시·군과 협력해 지역의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0년간 지역 콘텐츠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경북에서 찾고 세계에서 펼치자는 표어처럼 K-콘텐츠가 세계로 뻗어가는 데 진흥원이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수습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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