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지방세 체납 징수 평가 2년 연속 전남도 내 1위

6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 받아 최우수 기관 표창

완도군 청사 전경 ⓒ 아시아경제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방세 체납액 징수 평가에서 2연 연속 최우수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조정교부금으로 5550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라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작년도 체납액 줄이기 평가’를 실시했으며, 완도군은 6개 항목(징수율, 징수 규모, 징수 증가율, 징수 촉탁, 공매, 결손처분 실적)에서 90.3점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체납 징수를 위해 수시로 읍·면을 방문해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예고)를 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징수 활동을 펼쳐 전체 체납액 중 47.8%를 차지하는 체납 자동차세를 조기에 정리했다.

또한 징수 대책 보고회를 개최해 읍·면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징수 과정에서의 문제점 및 대책을 논의했다.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처한 체납자는 분할 납부로 매월 일정액을 납부하도록 해 체납액 징수율 제고에 힘썼으며, 단순 체납자에 대해서는 알림 문자 서비스를 통해 수시로 체납 사실을 알렸다.

징수 과정에서는 상속으로 받은 차량을 타인에게 이전할 수 없는 민원인의 사정을 접하고 공매를 통해 해결하는 등 적극 행정으로 체납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안태호 세무회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맞춤형 징수 행정 성과로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면서 “상 사업비는 선진 체납 장비 시스템 구입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도 폐쇄기를 한 달 앞두고 마지막까지 징수 행정에 최선을 다해 이월 체납액 최소화로 재정 건전성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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