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몰 새단장, TV 광고까지…온라인 강화 나선 패션업계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패션업계가 온라인 강화에 나선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공식 브랜드몰 '헤지스닷컴'을 전면 새단장했다.

헤지스닷컴은 제품 카테고리별 검색 구매에 적합했던 기존의 형태에서 마치 잡지를 넘겨보는 듯한 느낌의 콘텐츠를 구성하고 간편하게 구매가 진행될 수 있도록 UI를 새단장했다.

전문 에디터가 선정한 추천 아이템, 주간별 인기 제품뿐만 아니라 시즌 캠페인 및 화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발견형 쇼핑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의 특성에 맞춘 변화로, 달라진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한층 젊은 헤지스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헤지스닷컴과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체험을 주고받을 수 있는 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콘텐츠도 강화했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4층에 위치한 ‘H 사진관’에서 헤지스 제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으면 헤지스닷컴에 착장 콘텐츠로 반영된다. 셀프 스튜디오 ‘H 사진관’을 통해 누구든 자유롭게 제품을 착용하고 무료로 사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다.

커머스 본연의 기능 또한 업그레이드 됐다. 1:1 상담톡을 통해 신속한 상담이 가능하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무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오후 3시 이전 결제건에 대해서는 당일 출고를 적용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이 '세사패 캠페인'에 나선다. 패션업계 대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으로 브랜딩을 강화하고,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함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차원에서다.

앞서 SSF샵은 지난 7월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으로 관심을 끌었다. SSF샵 리뉴얼 이후 애플리케이션의 신규 다운로드는 15만여건, 신규 고객은 20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테고리를 개편하고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상품으로 구성된 전문관을 오픈했다. 사용자 환경(UI)과 경험(UX)을 고도화해 최소한의 클릭으로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리뉴얼했다.'세사패 라이브'를 통해 아미, 꼼데가르송, 구호플러스 등 MZ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도 선보였다.

이에 더해 SSF샵은 '세상이 사랑하는 패션'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패션 특화몰로 자리매김하고, 소비자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최초로 TV CF를 선보이며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은 브랜드 '타임'의 ‘2021년 가을·겨울 시즌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선보였다. 디지털 런웨이는 폐션업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새로운 고객 소통 방식으로, 타임이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은 이번 디지털 런웨이를 통해 타임의 2021년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선보인다. 올해 신상품 콘셉트는 ‘타임리스 & 아이코닉(변하지 않는 상징)’으로, 섬세한 테일러링(재단)으로 클래식한 아이템을 새롭고 간결하게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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