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아파트 추가 공급 부정적… '도시재생 선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시민 10명 중 5명은 아파트 추가 공급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정책연구원이 광주광역시 의뢰로 주거정책 관련 여론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9.2%가 아파트 공급 확대에 반대했다.

그 이유로 '인구 증가 정체와 인구 감소로 인한 아파트 수요 감소'(37.2%), '아파트 중심의 재개발보다 기존 주택, 공간, 역사를 활용하는 도시 재생 선호(35.5%) 등을 꼽았다.

반면 38.2%는 공급 확대를 원했다.

고층 아파트 층수 제한에 대해서는 찬성 58%, 반대 42%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찬성 이유는 '화재 재난에 취약'(34.3%)였다.

광주시가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1인 가구 주거복지 정책은 '임대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제공'(49%)을 가장 선호했다.

다음으로 '월세나 주거비 보조'(19.3%), '주택 구입자금 대출'(15.3%)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5~30일까지 광주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여론조사를 제안한 박미정 시의원은 "시민들 의견이 향후 광주시 주거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집행부와 함께 공유하고 시책 추진사항을 면밀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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