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단체 평화나무, 전광훈 목사 경찰에 추가 고발

김용민 사단법인 평화나무 이사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종암경찰서 앞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개신교 단체인 사단법인 평화나무가 정부의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전광훈 목사를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

평화나무는 30일 서울 종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을 고의로 방해하는 주범 전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중인 지난 25일에도 정부 방역지침을 '영적 싸움'으로 규정하고 예배를 강행했다"며 "서울시와 성북구 관계자들이 현장 확인을 위해 교회 진입을 시도했으나 교회 측은 이조차 가로막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씨는 지난 18일에도 교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강행했다"며 "아울러 오는 주일에는 광화문에서 예배를 강행하겠다며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동해 시민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평화나무는 대면예배를 한 혐의로 전 목사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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