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엘이티에 대해 OLED 투자 재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엘이티는 디스플레이 모듈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20년 6월 상장에 상장했다. 지난 1분기 기준 매출액은 61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미래에셋대우는 전망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21년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하반기 OLED 투자 재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에 진행한 케이맥과의 합병도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케이맥은 증착 마스크 오버레이 검사기, 점등 검사기 등 OLED 전공정 계측 장비 기업"이라며 " 합병을 통해 디스플레이 전공정과 후공정, 반도체 장비까지 사업영역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규모 경제로 원가 절감, 고정비 감소 등 합병 시너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블 OLED 관련 매출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1년부터는 삼성전자 중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 될 것으로, 폴더블 제품에는 Cover Window로 UTG가 채택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서 UTG 고난이도 핵심 설비를 최초 양산 개발해 적용한 엘이티의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폴더블 OLED 출하량은 2021년, 2022년 각각 1200만대, 1600만대로 예상된다"며 "2019년 최초로 FoD 적용된 갤럭시 S10 모델 출시 이후 보급형 A시리즈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FoD 모델 적용 확대로 인한 매출 상승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