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에도 코스피 하락…3240선 거래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개인의 순매수에도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통화정책 기조 변화 우려를 반영하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전 9시 1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9%(19.43포인트) 내린 3248.50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1%(3.75포인트) 내린 3264.18로 장을 출발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364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2억원 174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 SK가 각각 0.75%, 2.01% 하락했다. 반도체 업황 피크 아웃 이슈가 반영되면서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4% 하락한 영향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LG화학(-0.36%), 삼성바이오로직스(-0.72%) 등은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0.65%), NAVER(0.13%), 현대차(0.21%), 셀트리온(2.04%)는 상승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20.28포인트) 하락한 3247.6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13%(1.29포인트) 하락한 1014.59로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750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32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75%), 셀트리온제약(1.87%), 에코프로비엠(0.24%), 카카오게임즈(0.52%), 씨젠(4.98%)은 상승했지만 CJ ENM(-1.57%), 펄어비스(-2.25%), 에이치엘비(-0.14%) 등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당분간 완화될 줄 알았던 연준발 불확실성과 달러화 강세 부담이 지수 상단을 제한시킬 것”이라며 “다만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으나 우상향 기조에 있는 증시의 방향성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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