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경제협력·독도 '두 마리 토끼' 챙긴 文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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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바르셀로나)=공동취재단=(서울) 이지은 기자]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스페인 양국 경제인들이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 글로벌 경제를 함께 주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 포럼 개막만찬’에 참석해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 에너지 선도국가이고, 한국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며 미래차·배터리·수소경제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더스트리4.0·스타트업·청정에너지 분야 양해각서(MOU) 체결을 바탕으로 양국 기업 간 실질적 교류·협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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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이번 스페인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페인과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협정 체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여행 활성화를 위해 상호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를 포함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상원 도서관을 방문해 조선왕국전도를 열람했다. 18세기 프랑스 지리학자에 의해 발간된 이 지도에는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돼 있다. 문 대통령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며 도서관 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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