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풀어 본' US여자오픈

김아림이 지난해 비회원 출신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또 다른 한국여자오픈."

3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더올림픽골프장(파71·6546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이야기다. 한국 선수들이 2019~2020년 2연승을 포함해 무려 11승이나 합작했다는 게 흥미롭다. 최근 10년으로 좁혀도 7승이다. 태극낭자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US여자오픈을 숫자로 풀어봤다.

▲ 2(홀)= 2018년부터 시작한 연장전 홀 수. 동타가 나오면 2개 홀 플레이오프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린다. 그래도 무승부면 서든데스다.

▲ 3(명)= 한국의 비회원 우승 횟수다. 2011년 유소연(31·메디힐)과 2015년 전인지(27·KB금융그룹), 지난해 김아림(26·SBI저축은행)이 영광의 주인공이다.

▲ 4(승)= 베시 롤스와 미키 라이트(이상 미국)의 대회 최다승. 그 다음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3승이다.

▲ 19(세)= 박인비의 최연소 우승. 2008년 당시 19세 11개월17일의 나이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고령 우승은 1954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43세 7일이다.

▲ 24(년)= 크리스티 커(미국)의 최다 연속 출전. 앤절라 스탠포드(22년), 브리타니 랭(17년), 스테이시 루이스와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 양희영(이상 15년) 순이다.

▲ 20(명)= 올해 총 156명 중 한국 선수다. 역대 챔프가 8명이나 된다. 이다연(24·메디힐)은 KLPGA 소속으로 유일하게 출전했다. 역대 최다는 2017년 29명이다.

▲ 51(승)= 미국이 보유한 최다승. 한국(11승)과 스웨덴(4승), 호주(3승), 잉글랜드(2승)가 뒤따르고 있다.

▲ 76(회)= 올해로 76번째다. 1946년 창설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5대 메이저 중 하나다.

▲ 100(만 달러)= 일반 대회 3배가 넘는 우승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역시 2배다.

▲ 272(타)= 대회 72홀 최소타. 소렌스탐(1996년)과 줄리 잉스터(1999년ㆍ미국), 전인지(2015년)가 작성했다.

▲ 1998(년)= 박세리(44·은퇴)의 첫 우승.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시절 ‘국난(國難)’ 속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