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비상' 김천시, 전국대회 전면 취소 … '시민·선수 안전이 우선'

실내 민간체육시설 특별 점검

김천시 직원들이 실내체육시설의 방역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경북 김천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과 관련, 실내 민간체육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 점검과 함께 5월 개최 예정됐던 6개 전국대회를 연기 또는 취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천시에서는 지난 9일 포도밭 집단감염 등 최근 2주간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내 실내 테니스장, 스쿼시장, 탁구장 등 자유업종을 포함해 체육도장, 당구장 등 신고체육시설 167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제45회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포함해 6개 전국단위 대회를 취소 및 연기했다.

오는 15일 개막이 예정됐던 문체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의 경우 대구시 축구협회로부터 전국 5개 지역 동시 개최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1주일 연기 개최를 요청받았지만, 최근 경북도내 산발적 집단감염 우려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김천시의 설명이다.

김충섭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숙박, 식당업 등 사업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고교축구대회를 개최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과 참가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대회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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