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64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 시현...비결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64분기 연속 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중국 수요가 강한 화장품 부문 성장과 이익 감소가 예상됐던 생활·음료 부문의 실적 증가세가 나타난 덕분이란 평가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67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3706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중국 수요가 강한 화장품 부분이 성장을 주도했고, 전년 동기 기저 부담이 높아 이익 감소가 예상됐던 생활용품과 음류부문 역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하는 성장을 달성한 덕분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전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으며 특히 64분기 연속 이익이 증가했다"며 "어떤 외부 충격도 LG생활건강의 이익 증가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영업이익은 2542억원으로 15%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이 소비가 강하고, 후의 선호가 지속되며 면세와 중국에서 강한 성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생활용품은 매출액 5200억원, 영업이익은 662억원 등으로 각각 전년대비 9%, 1% 증가했다. 음료부문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 7% 늘었다.

언제든 주가가 상승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호실적에도 연초 이후 절대 수익률이 6%에 그친다"며 "코스피 수익률을 16%포인트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실적을 통해 후의 아시아 지배력을, 모든 사업부문의 이익창출력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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