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DB손보, 보험영업수지 개선 영향...순익 시장 기대치 상회'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DB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이익이 지난해 대비 9%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보험영업수지 개선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부문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어 투자이익이 지난해 대비 8.8%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보험영업 수지개선으로 순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보 손해율 개선폭이 예상보다 커 보험영업수지 적자 폭은 지난해 1460억원에서 당분기 760억원으로 700억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1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1472억원을 8.3% 상회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개선폭이 크기 때문에 기존 추정 1345억원 대비 추정치를 상향할 것이란 설명이다. 자보 손해율은 1분기 81.1%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내려갈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자보손해율 개선의 원인은 파악하기 힘들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운행량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자동차 정비업계가 정비요금 인상(8.2%)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 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GA 1200%룰이 올해부터 시행되고 경과보험료가 여전히 증가한다는 점에서 사업비율은 하락할 것"이라며 "지난해 20%였던 점을 감안하면 1분기 19%대도 기록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투자가 제한되고 있고 지난해 상반기까지 채권처분이익이 존재했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이익은 감소할 수 밖에 없다는 게 박 연구원의 예상이다. 투자이익률은 전년 대비 0.51%포인트 줄어든 3.0%로 추정됐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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