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하이모터쇼서 아이오닉5 中 첫 공개 '판도 바꾼다'

약 700평 규모 전시공간 마련…아이오닉 5·넥쏘 등 전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아이오닉 5를 첫 선보였다.

현대차는 19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5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이다.

아이오닉 5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첫 모델로, 1회 충전시 최대 429㎞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350㎾급 초급속 충전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80% 충전이 가능하며 5분 충전으로 최대 1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걸리는 시간은 5.2초다. 또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 가능한 V2L(Vehicle to Load) 기술이 탑재돼 실용성이 높다.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은 "아이오닉 5년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최초 전용 전기차"라면서 "이를 시작으로 중국에서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2520㎡의 전시공간을 마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공간엔 아이오닉 5, 넥쏘, 밍투 EV, 팰리세이드 등을 포함해 총 15대가 전시된다.

아울러 세부 전시공간은 아이오닉 5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관람할 수 있는 '아이오닉 존', 2020 WRC 우승차량인 i20 쿠페를 전시한 'N 존', 수소전기차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한 '에이치투(HTWO) 존', 투싼 L, i-GMP가 적용된 아반떼 등 중국 전용 기술력을 전시하는 '에이치 스마트 플러스(HSMART+) 존' 등 4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전동화, 수소기술 강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지기술력 강화 등 4대 전략을 거듭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것"이라면서 "오는 2030년까지 총 13개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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