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립점자도서관 건립…내년 상반기 개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시각장애인과 시민 모두에게 열린 시립점자도서관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시립점자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1월 건축 설계공모를 거쳐 ‘환대의 도서관’을 핵심개념으로 하는 작품을 선정했다.

‘환대의 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촉각, 청각, 후각 등 감각을 고려하고 동선 체계를 단순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립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 쉽게 광주시시각장애인복지관 인근부지에 총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20㎡,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도서를 비치하고 점자도서열람실, 점자인쇄실, 제본실, 음성녹음실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하는 다목적홀 등을 갖춘 공공 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달부터 8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올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김영근 시 문화기반조성과장은 “점자도서관이 건립되면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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