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사, 달 탐사 로켓 엔진점화 시험 성공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다시 인류를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로켓 엔진 점화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날 미시시피 스테니스 우주비행센터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으로 명명된 로켓의 4개 엔진이 8분간 점화했다.

스티브 주르치크 나사 국장 대행은 "이것은 우리의 목표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는 실제 발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로켓의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지난 1월 진행한 시험에서는 1분 연소 후 이상이 감지되면서 자동 종료됐다.

나사는 이번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보잉이 제작한 로켓을 플로리다의 캐네디우주센터에 보내 실제 발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은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나사는 2024년에 남성·여성 우주인 1쌍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LS 로켓은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우주선 '오리온'에 장착돼 달 궤도를 무인 비행할 예정이다. 발사 일정은 올 11월로 예정돼 있지만, 나사 관계자는 일정에 대해 명확히 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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