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LG전자 모델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의 주거형 생활숙박시설 1100세대에 공급된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서 입주를 시작한 주거형 생활 숙박시설 1100세대에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롬 워시타워의 첫 기업간거래(B2B)다.
LG전자는 "이번 공급은 트롬 워시타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리함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최근 아파트 등의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되면서 세탁과 건조를 위한 공간이 줄어 일체형 제품의 공간 효율성이 각광받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트롬 워시타워는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없앤 디자인에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동 편의를 고려해 제품 높이도 같은 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와 비교해 약 87㎜ 낮췄다. 건조기에는 물을 100도로 끓인 '트루스팀' 기능이 있어 탈취와 살균, 옷감의 주름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워시타워에 탑재한 인공지능 다이렉트 드라이브(DD) 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뒤 빅데이터로 의류 재질을 확인하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스마트가전과 LG 씽큐 홈 솔루션도 모든 세대에 일괄 공급했다. 입주 고객은 스마트폰 전용 애플케이션으로 워시타워를 비롯한 스타일러, 스팀 식기세척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등 LG전자 스마트가전 6종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이 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주차위치 확인 등 단지 내 공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윤성운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리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트롬 워시타워처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B2B 가전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