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은, 숨진 채 발견…'아들 입대 뒤 홀로 생활'

경찰, 부검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 방침

배우 이지은 / 사진=영화 '파란대문' 스틸컷

영화 '금홍아 금홍아(1995)', '파란대문(1998)' 등에서 주연한 배우 이지은(52)씨가 사망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씨는 함께 지낸 아들이 입대한 뒤 홀로 생활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이씨는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스포츠룩이 온다' 코너의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느낌(1994)', '젊은이의 양지(1995)'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금홍아 금홍아'가 손꼽힌다. 천재 시인 이상(김갑수), 야수파 곱추 화가 구본웅(김수철)과 로맨스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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