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게임 체인저 ‘백신’ 26일부터 광주서도 접종 시작

요양·정신병원→고위험의료기관 등 순차 접종

11월 전까지 시민 70% 이상 집단 면역 목표

26일부터 접종에 들어갈 코로나19 백신이 25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에 도착해 냉장보관에 앞서 의료진이 검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1년이 넘게 일상을 바꿔버린 코로나19의 ‘게임 체인저’로 기대되는 백신 접종이 광주에서도 시작된다.

2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26일부터 요양·정신병원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진행된다.

65개소 65세 미만 8822명이 1차 접종 대상으로 의료기관 자체 접종, 시설 방문 접종, 보건소 내소 접종 등으로 실시한다.

2차는 4~5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요양·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등 83개소 2134명이 대상이며 역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종사자다.

이와 함께 3~5월 중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106개소(상급종합병원 2, 종합병원 21, 병원 83) 1만4415명, 119구급대·역학조사·검역요원·검체 채취·검사·이송·실험 등 코로나 1차 대응 요원에 대한 접종이 계획됐다.

모두 아스트라제나카 백신이다.

3월로 예정된 호남권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21개 5295명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한다.

2분기 접종계획은 백신 공급과 물량에 따라 유동적이다. 우선 노인재가 복지시설 8665명, 장애인거주·이용시설 1760명이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20만5666명도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의료기관 의료인 중 1분기 대상자에서 제외된 9468명도 접종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접종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접종하며 그 이후에는 전 국민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백신 접종대상이 아닌 0세부터 18세 미만을 제외한 시 인구의 70% 접종 완료를 통해 집단 면역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광주시에는 26일부터 시작할 백신이 큰 탈없이 도착했다. 광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2월 3일 이후 388일 만이다.

군과 경찰의 호위 속에 이날 하루 동안 광주 5개 자치구 보건소, 요양병원 등을 순차적으로 돌며 백신을 배송했다.

이날 도착한 백신 1차 배송분은 32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26일에는 요양병원 60개소에 아스트라제네카 1만1000명분이 공급되며, 화이자 백신도 들어올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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