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열기 뜨거운 인천ㆍ경기... 12월 신규 분양 ‘눈길’

결국엔 청약…인천ㆍ경기로 내 집 마련 나선 실수요
서울 생활권 누리는 인천 신규 분양 단지,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2월 오픈

서울 집값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을 갖춘 인천ㆍ경기 지역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임대차 3법 등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해 서울의 전세 공급마저 부족해 신규 단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ㆍ경기 지역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 지속되는 집값 상승과 대출 등 각종 규제로 주택 구입이 어려워지자 실수요가 다시 청약으로 몰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27만 3051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산대책이 시행된 직후인 지난 6월 말(2468만 4665명)과 비교하면 4개월 사이 2.33%(58만 8386명)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10월) 상승률은 1.85%였다.

인천ㆍ경기는 전체 가입자 수의 32%(818만 504명)에 달해 전국에서 청약통장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말 인천ㆍ경기 지역 신규 가입자는 5만 7736명으로 서울(1만 7401명) 대비 4만 335명이 더 많이 가입한 것으로 기록됐다.

무엇보다 인천과 경기 대부분의 지역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새 아파트의 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청약 당첨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인천에서 분양한 ‘부평 SK VIEW 해모로’는 547가구 모집에 5만 7621명이 몰리며 평균 105.34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지난 7월 경기도에서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역시 350가구 모집에 4만 7270명이 지원해 평균 135.06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대림산업이 인천에서 12월 신규 분양 소식을 알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 청전동 36-6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 동 총 5050가구 대단지로 건립되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가 그 주인공이다.

일반분양은 2902가구가 공급되며, 대부분이 전용면적 59㎡의 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주택 구입이 어려웠던 무주택 신혼부부 등 첫 주택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 90-1(청천초등학교 옆)에서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미디어기획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