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퀄리티에 놀랐다'…컴업2020, 120곳 스타트업 '무료 홍보영상' 만들어준 이유

9대1 경쟁률 뚫고 ‘컴업 스타즈’에 선정된 120개 혁신 스타트업
홍보용 영상 제작·온라인 부스·온라인 투자·수출 상담회 등 기회 제공

컴업2020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컴업 스타즈는 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국내외 120개 스타트업의 홍보와 투지유치를 지원한다. 사진은 인공지능(AI) 광고 솔루션스타트업 아드리엘의 엄수원 대표. 사진 = 컴업2020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다른 스타트업 축제에선 경험하지 못했던 고퀄리티 영상을 보고 놀랐습니다. 우리 기술이 이렇게 멋졌나요?”

19일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에 참가한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사이트에 게시된 자사 영상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통상 스타트업 페스티벌에서 제작하는 IR 영상은 적잖은 제작비가 요구돼왔던데 반해 컴업2020은 컴업 스타즈에 선정된 120개사 전원 영상을 무료로 제작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조직위원회가 함께 개최하는 ’컴업 2020‘이 1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CJ ENM 제작센터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컴업2020의 주요 행사로 꼽히는 컴업 스타즈는 전 세계 89개국, 1076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서 선정된 120개 기업은 컴업 기간 중 12개 세션으로 분류돼 온라인으로 기업 홍보에 나선다.

특히 각 세션 별 대표 기업 1개사를 선정, 해당 기업 영상은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해 제작됐다.

컴업스타즈 선정 기업인 아드리엘의 엄수원 대표는 “컴업에서 제작한 홍보 영상이 높은 퀄리티로 완성돼 우리 회사의 플랫폼을 홍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업 스타즈에 선정된 120개 기업에는 홍보영상과 더불어 온라인 부스가 제공된다. 컴업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마친 참여자는 컴업 스타즈 기업 온라인 부스를 통해 소통이 가능하다. 아울러 온라인 투자 수출 상담회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컴업을 통해 함께 진행되는 7개의 특별 행사도 눈길을 끈다. 특히 19일에 열리는 비대면 청년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청정콘 파이널 피칭’은 만 29세 이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스마트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 6대 비대면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평가하고 선배 창업가의 멘토링을 거쳐 중기부가 사업화를 지원하는 행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에서 온라인 행사로 기획되면서 현장 부스를 제공하는데 드는 비용 등을 온라인 부스와 영상 제작에 사용해 완성도 높은 기업 홍보 영상 제작이 가능했다"며 "컴업2020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창업생태계 관계자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온라인 홍보에 나설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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