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YG엔터, 트레져 성장 잠재력 높다…'비중확대'

하나금융투자보고서
"트레져, 트와이스 이상의 가능성 보유"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9월 컴백을 앞둔 트레져가 트와이스 이상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트레져의 데뷔 초동은 17만장으로 1~2년 빠르게 데뷔한 경쟁그룹(TXT·스트레이키즈)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트레져는 9월 컴백을 통해 2021년 앨범이 100만장까지 성장 가능한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멤버의 구성과 중국, 일본 팬덤을 고려하면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음원과 음반, MD 등 고마진 매출이 향후 수년간 크게 성장해 빠르면 2년 차부터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YG엔터가 역사적 최고 영업이익(별도 기준)을 기록했을 때는 빅뱅이 일본과 중국 콘서트 등으로 정점을 찍었던 2016년으로 당시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 JYP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트와이스가 5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돔 투어, 음반, 음원, MD, 유튜브 등 고마진을 크게 늘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가치를 설명하는 측면에선 트와이스가 빅뱅보다 훨씬 더 좋은 그룹”이라며 “트레져는 트와이스 이상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고마진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음반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17년~2018년 해외 음원 매출이 고성장했던 당시 데뷔 2~5년차 그룹들은 미국과 세계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내면서 5~8년차인 현재 음반 매출의 고성장으로 이어졌다. BTS도 1년에 2배씩 성장하고 있고 블랙핑크는 BTS 이후 가장 가파른 누려 10월 정규앨범 발매로 역사적인 기록을 내놓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기훈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트레져는 이익 측면에서 최소 빅뱅급이 될 수 있는 초기지표를 확인했다”며 “현시점에서 고평가를 논하기보다는 보유나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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