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대 소비쿠폰 푼다…3분기 반등 총력

"3분기 경기 반등 총력, 투자·소비 끌어올릴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8대 소비쿠폰 정책을 내놨다. 2분기 경제성장률(-3.3%)을 끌어올려 3분기에는 반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1일 정부가 지급하는 8대 소비쿠폰은 농수산물, 관광, 숙박, 영화, 공연, 전시, 외식, 체육 등 분야에 대한 할인 쿠폰이다. 선착순으로 온·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 구매자에게 지급한다.

온라인 박물관·미술관 관람 예약자 350만명이 2000~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숙박 할인쿠폰(290억원)과 관광 할인쿠폰(97억원)도 9월부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1800만명이 1조원 수준의 소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예산안을 통해 기존 9조원에서 13조원으로 늘린 지역사랑, 온누리상품권을 이른 시일 내 유통하고 내년 발행 규모는 올해보다 많은 15조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우리 경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소비의 모멘텀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여름 성수기 하계휴가 시즌과 8월 17일 임시공휴일을 활용해 지역축제 등 소비 진작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3분기 철저한 방역과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반드시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3차 추경 주요 사업을 3개월 내 75% 이상 집행해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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