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T, 예상보다 빠른 이익 턴어라운드 성공할 것'

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3만원 제시…14일 종가 21만75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SK텔레콤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2분기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14일 종가는 21만7500원이다.

1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899억원, 영업이익 3291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는 물론 전분기와 비교해 상승한 수치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비용이 예상보다 미미할 것이고 비용 통제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3분기 이후엔 더욱 가파른 이익 성장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실적 호전 추세로의 진입이 예상된다.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순증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매출액 증가 폭이 커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음 달에는 주주이익환원정책이 큰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발표될 중간배당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나올 올해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총 주주이익환원규모가 지난해보다는 적지 않을 전망인데다가 자사주 매입 추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지난해보다 적지 않은 주주이익환원 규모 집행은 SK텔레콤 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보이며 자사주 매입 추진은 주가 안정과 더불어 내년도 지배구조개편 기대감을 높여줄 것이란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5G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에 이어 일본과 미국이 5G 가입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투자가들의 5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전일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발표됐고, 8~9월 5G 전략 폰 출시로 5G 가입자 순증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말부터 사물인터넷(IoT)으로의 진화가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5G 성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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