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신한울 3·4호기 부지 전경.(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원자력노동조합연대(원노련)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촉구하는 1100km 전국 릴레이 대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1시 원노련은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탈원전 반대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릴레이 대회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가 주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등 7개 기업 노조원 1만4000여명으로 꾸려진 원노련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와 노동자 고용안정 대책 수립 및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탈원전 정책으로 세계 최고의 원전 주기기 제작 업체인 두중의 구조조정이 시작됐다"며 "대표적인 국가 경쟁력이었던 원전 건설 기술력을 붕괴됐고, 수천명의 노동자가 휴직, 휴업, 명예퇴직이란 이름으로 길거리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창원, 울진 등 8개 원전산업 지역을 돌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의 요구를 국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