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최초 참여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기존 ‘구글’, ‘엔비디아’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가 새로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아마존웹서비스와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정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여기서 정글이란 ‘정’말 ‘글’로벌한 프로그램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현재 중기부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구글과 협업한 ‘창구 프로그램’을 신설해 스타트업에게 기술·시장 컨설팅과 판로개척 등을 지원했다. 스타트업의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이끌어내면서 올해는 창구 참여기업을 60개에서 80개로 늘렸다.

정글 프로그램 지원대상은 E-커머스·핀테크·스마트 물류, AI 분야 등의 업력 3년 이상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지원규모는 30개사다.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1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경우 후속 R&D 자금을 2년간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는 본사 전문가와 분야별 1:1 매칭 컨설팅,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사용 지원, 아마존닷컴 등과 연계한 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글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K스타트업(K-Startup)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5일 트위치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에 대해 창업기업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해 IT 분야 외에도 바이오, 제조 등 협업 분야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아마존웹서비스와의 협업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아마존의 비대면 유통, 결제, 컨텐츠 사업의 노하우를 스타트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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