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국정원 코드인사' 보도에…국정원 '사실무근, 법적조치할 것'

지난해 11월 4일 오전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이 정권 성향에 맞는 인사들을 내부 승진시키기 위해 인사제도를 개편하고 '조직 물갈이'를 하고 있다는 국내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국정원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조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국정원은 "10일 문화일보가 '국정원 인사·채용'과 관련 '코드 물갈이', '특정인을 위한 승진시험 폐지·인턴제 도입' 등 사실 무근의 내용을 정치적으로 연결시켜 보도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일보는 10일자 보도에서 국정원이 2018년 인사제도를 개편했으며, 이는 노무현 정부 시기 채용된 직원들이 내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승진을 못하자, 이들을 구제하기 시험제도를 폐지했다는 취지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정원은 정정보도 청구 등 언론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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