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인턴기자
전준우와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가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이석환)가 전준우 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8일 롯데는 전준우와 계약 기간 4년, 최대 34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총액 20억원, 옵션총액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전준우는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이며 리그 정상급의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이었고 놓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무엇보다 선수단에 귀감이 되는 선수로서 선수단 안팎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전준우는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롯데 팬들께 감사 드린다.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로부터 롯데에 남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팬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많이 와닿았고 롯데에서 계속 야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11시즌 동안 1071경기에 나서 타율 0.294, 135홈런, 55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은 공인구 교체로 인해 투고타저의 흐름이 강했지만, 전준우는 타율 0.301, 22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지난 6일 롯데는 KIA 타이거즈의 안치홍을 FA 계약으로 영입하면서 타선을 보강했다.
한편 롯데는 고효준과 손승락과의 협상을 남겨두고 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