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 기여 과학기술인 12명 선정

2019년도 과학기술유공자 신규 지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2017,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를 신규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일반 국민이 존경할 만한 우수한 업적이 있는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하고, 예우와 지원을 통해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2019년도 과학기술유공자'에는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한 12인의 과학기술인이 포함됐다. ▲한국의 지질자원 개발을 선도한 지질학자 고(故) 박동길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해석학에서 부동점 이론을 발전시킨 수학자 박세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국산 레이저를 최초로 개발한 광학자 고 이상수 한국과학원(현 카이스트) 전 원장 ▲한국 식품 연구개발의 인프라를 구축한 식품과학자 고 권태완 한국식품연구원 전 원장 ▲우리나라 천연물 연구분야를 개척한 여성과학자 김영중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국내 약리학의 토대를 세운 개척자 고 이우주 연세대학교 전 총장 ▲사료 개발로 축산산업을 발전시킨 동물영양학자 고 한인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촉매 및 반응공학 연구를 선도한 화학공학자 김영걸 포스텍 명예교수 ▲국내 전자부품을 세계 일류로 키운 전자산업 개척자 고 김정식 대덕전자 전 회장 ▲반도체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전자공학자 김충기 카이스트 명예교수 ▲자동차 핵심기술의 독자 개발을 이끈 엔지니어 이충구 현대자동차 전 사장 ▲한국의 우주·해양개발을 이끈 과학기술 행정가 고 김시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등이다.

정부는 과학기술유공자에게 주요 과학기술 행사 초청, 출입국 심사 우대, 공훈록 제작 등 업적홍보, 명예의 전당 설치·운영, 기념우표 발간, 국가과학기술정책 수립 자문 등의 예우와 함께 과학기술유공자 저서발간, 학술교류 및 대중강연, 과학기술유공자 증서 발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기술유공자에게 명예로운 예우와 함께 사회적 공헌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유공자의 업적과 이들의 활동을 널리 알려 과학기술인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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