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9일 자경위 개최…조용병 2기 경영 구상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으로 확정된 조용병 회장이 자신의 두번째 임기에 대한 경영 구상에 착수했다. 당장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19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의 CEO, 부문장, 부사장, 부행장 등에 대한 후보자를 추천한다.

올해 말부터 내년 2,3월에 임기가 끝나 인사 대상으로 꼽히는 자회사 CEO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유동욱 신한DS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등이다.

임영진 사장은 2017년 첫 선임된 이후 한차례 연임에 성공, 이번에 다시 연임될지가 주목된다. 카드업권이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 놓여 안정성을 위해 연임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지난해 조 회장이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낼 때 세대교체를 한 기조로 내세운 바 있어 이번에도 '물갈이'가 진행될 수 있다.

내년 완전 자회사를 추진하게 되는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간 통합작업을 예고한 만큼 5년간 오렌지라이프를 이끌어온 정 사장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앞서 조 회장은 이번 자회사 CEO 인사를 "성과와 역량에 따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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