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석탄발전 12기 정지·45기 상한제약…'미세먼지 배출 46% 줄여'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네거리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싸여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주 석탄발전 총 12기에 대한 가동정지와 최대 45기의 상한제약(발전출력을 80%로 제한)을 시행에 따라 미세먼지 배출량이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7일 석탄발전 감축운영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 동기 408t에서 221t으로 46%(187t)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가동정지와 상한제약을 통해 전체적으로는 일별로 석탄발전기 16∼21기를 실질적으로 가동정지 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남은 겨울철 기간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시민단체와 함께 겨울철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20개 지역 대상으로 절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적정 난방온도(민간 20℃, 공공 18℃ 이하) 준수 실태를 월 1회 2주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1차 점검을 한 뒤 내년 1월과 2월에 2,3차 점검을 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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